“벽화거리장터… 야간개장도 고려해봄직”
2014년 11월 17일 (월) 11:44:44 배창섭 bcs7881@hanmail.net http://www.idjnews.kr/news/photo/201411/18395_17395_4457.jpg
“벽화거리장터… 야간개장도 고려해봄직” 맑고푸른당진21 사회경제분과 주관… ‘2014 아나바다 벽화거리장터’ 평가 토론회
최근 몇 년 동안 당진으로의 유입인구가 급격히 늘었지만, 구 군청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에 관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원주민과 유입인과의 이웃 공동체 형성을 해야 한다는 의제를 다루는 토론회가 지난 13일 열렸다.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 토론회에는 두 명의 발제자가 나섰다.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조상연 사무국장은 ‘지속 가능한 이웃공동체 아나바다 벽화거리 장터의 역할’에 대해, ‘구로는 예술대학’ 윤혜원 프로잭트 매니저는 ‘지역문화 장터 구로별별시장 사례’에 대해 각각 발제를 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맑고푸른당진21실천협의회(사무국장 이동준) 사회경제분과위원회 손창원위원장이 좌장이 되어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한광현 당진시 환경정책과장, 박희란 어린이책시민연대 당진지부장, 김봉운 당진시자원봉사센터장, 채성우 꽃다지중증장애인 자조모임 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벽화거리 장터에 대해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광현 환경정책과장은 “장터다운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앞으로 야간개장도 고려해봄직하다. 기꺼이 지갑을 열고 싶은 장터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내놨다. 박은정 당진환경운동연합사무차장 또한 “다문화 가정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은 2014년의 큰 성과지만, 농산물 직거래에 어려움이 있으니 대리판매 형식을 고민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반면 아쉬움의 소리도 있었다. 채성우 꽃다지중증장애인자조모임팀장은 “그동안 벽화거리장터에 정작 원도심 상가 상인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함께 소통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박희란 어린이책시민연대당진지부장은 “참여단체가 많지만 그래도 홍보가 부족하다. 11월 마을잔치에서 김장할 때 현수막을 활용한 앞치마는 매우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당진 장날 보따리 들고 나오시는 농산물 할머니들에게 벽화거리 장터에도 나오시도록 안내 하자, 벼룩시장에서 생기는 소득에 쏠쏠한 재미를 느끼는 가정도 있었다, 지역색이 보여지는 문화공연도 나눴으면 좋겠다, 장터라면 이것저것 먹을거리가 좀 더 있어야 풍성해질 것 같다”며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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