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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2014.6.21-당진시대]6.14아나바다 벽화거리 장터 날짜 2014.06.24 09:59
글쓴이 당진의제21 조회 731
“둘째 주 토요일 벽화거리에서 만나요”
체험부스 및 직거래 장터 운영
마당극 공연으로 볼거리도 가득
[1014호] 2014년 06월 21일 (토) 19:03:45박초롱 long910905@hanmail.net

편리한 대형마트에 전통시장은 설자리를 점점 잃고 있고, 장날마다 찾아오던 ‘장돌뱅이’는 단어조차 희미해져 간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벽화거리 장터가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열릴 뿐이지만, 장터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또 하나의 원도심 문화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기획과 참여
매주 둘째 주 토요일이 되면 당진성당 입구에 위치한 벽화거리는 시끌시끌한 장터로 변한다. 좁은 골목 곳곳에 시민들이 저마다 들고 나온 물건을 펼쳐 놓고 장을 연다.
지난 14일 열린 장터에서는 매실액기스, 상추 등 직접 농사 지은 농산물부터 곰인형, 헌책, 장신구까지 다양한 물건이 나왔다. 아나바다 장터라는 말처럼 시민들은 나에겐 필요 없지만 타인에게 쓸모 있을 물건을 직접 갖고 나와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목걸이 만들기, 네일아트 등 체험부스를 통해 사람들과 재능을 나누고 먹거리 코너에서는 음식도 마련됐다. 장터 참가신청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손쉽게 할 수 있어 누구나 상인이 되고, 참가자가 될 수 있다.

 

  

 

공연도 보고 장도 즐기고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와 더불어 공연 등 구경거리들도 준비됐다. 지난 14일 열린 장터에서는 극단 우금치의 ‘별을 먹는 장돌뱅이’라는 마당극 공연이 진행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관객들에게 상품권과 떡, 막걸리 등을 나눠주기도 해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 한마당이 펼쳐졌다. 석문면에서 온 김유금 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다음 장에는 자녀와 장터부스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장터에서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언제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8월은 휴장)
△어디서
당진벽화거리
(구 군청 옆 골목)
△문의 및 참가신청
010-8440-2190

(똘뱅이 이동준)인터뷰 이동준 똘뱅이(주최 측)

“원도심에 활기 불어 넣고 싶어”

“장터를 열 때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 벽화거리장터를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보람과 희망을 느낍니다. 지난해부터 장터를 운영해 왔지만 실질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년 정도가 필요할 것 같아요. 앞으로 농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가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장터는 한 달에 한 번, 10월까지 여는 것으로 정했지만 호응이 좋아 기간과 빈도를 늘릴 계획도 논의 중이에요. 장터뿐 아니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생각이죠. 하지만 장터 예산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아쉽네요.”

*똘뱅이란 장돌뱅이의 애칭으로 장터 관계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조성하, 박현민(당진)

 

  

“용돈 벌고 재미도 솔솔”
“같은 학교 친구가 알려줘서 벽화거리장터를 알게됐어요. 친구랑 같이 직접 물건을 파니 재밌고 기분도 색달라요. 오늘 제가 판매할 것은 원피스와 티셔츠에요. 물건을 판 돈은 용돈으로 쓸거에요.”

이예빈, 이다빈(석문)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아이스크림도 먹고, 곰인형이랑 예쁜 옷도 구경했어요. 또 ‘별을 먹는 장돌뱅이’ 공연이 정말 재밌었어요. 앞으로 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엄마랑 같이 왔는데 다음 장에도 또 오자고 할거예요.”

김인수(순성)

  

“활력 넘치는 장터”

“매실 발효액과 마을 특산품을 판매하려고 나왔어요. 지난 번 장터보다 사람이 많아졌어요. 왁자지껄한 사람들 속에 있으니 오랜만에 활력을 되찾는 것 같아요.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입니다.”

장희영, 장정해, 김소연(당진, 아산)

“더 자주 개장 했으면!”

  

“지난 4월부터 쭉 참여해오고 있는데 벽화거리장터에 장이 열린다면 계속 참여할 예정이에요. 한 달에 한 번 열려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해요. 사람들이 더 많이 오면 횟수를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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